한 남성에게 납치당해 한 달 동안 감금되어있던 여성이 비디오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덕분에 구조되었다.
지난 9일 유니래드는 10대 여성이 40대 남성에게 납치당해 한 달 동안 집에 감금되어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구조 요청을 보내 구출되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4일 10대 여성 A씨는 가족에게 약속이 있다며 집을 나갔지만, 한 달 넘게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A씨의 가족은 A씨가 실종된 즉시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이 해당 사건을 수사했지만, A씨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A씨를 찾기 위한 수사가 계속되던 지난 5일 사이타마현의 한 경찰서에 “납치되어 한 아파트에 갇혀있어요.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의 메일이 도착했다.
해당 메일을 읽은 경찰들은 즉시 도쿄의 한 아파트로 출동했고, 그 곳에서 손발이 묶여있는 A씨를 발견해 보호했다.
A씨는 납치를 당한 후 휴대폰을 빼앗겨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없었지만, 납치범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메일을 보낸 것이다.
경찰은 40대의 사업가인 고토 히로야스가 납치범이라 지목했지만, 그는 A씨와 SNS를 통해 친해졌으며 A씨가 스스로 자신의 아파트로 왔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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