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이하 협력체)를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WHO가 주관해 지난 4월 출범시킨 협력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도구 개발과 생산, 이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돕는 역할을 한다.
사무총장은 “기회를 활용하려면 자금 지원 방식을 근본적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수단들의 우선순위를 지정해야 한다”며 “협력체에 대한 우리의 포부와 투입된 자금 사이에는 전 세계적으로 큰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여자 모두에게 감사하지만 협력체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수십억 달러 자금을 지원하는 데 10%밖에 오지 못했다”며 “백신에만 1000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WHO 기준으로 곧 2천만 명을 넘고 누적 사망자도 75만 명을 넘겠지만 “희망의 푸른 새싹을 봤다”면서 각국에 코로나19 억제책을 계속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내 메시지는 명확하다.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억제하고 또 억제하라”라며 “우리가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면 우리는 사회를 안전하게 개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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