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인 현장 인근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의암댐에서 작업 중이던 선박 3척이 전복되어 1명의 구조자와 1명의 사망자,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하자 경찰, 소방, 춘천시 등 수천여 명의 인원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그러던 중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 인근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에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물의 양이 늘어난 강에서의 레저 활동은 위험할뿐더러 해당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는 대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작업에 집중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레저 활동은 자제해달라”며 “추가적인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현 상황에서의 레저 활동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한 춘천시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레저 활동을 즐기는 것은 위험하다”며 “더위와 악천후로 고생하는 수색 인원의 사기에 좋지 않을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설명했다.
반면 레저업체 관계자는 “레저업체는 성수기에 많은 수익을 얻어 살아간다”며 “영업을 하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워지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업체도 어쩔 수 없겠지만 수색 현장에서는 멀리 떨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바로 옆에서 노는 것 보면 수색하시는 분들 힘 빠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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