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오랜 친구지만 작품 안에서는 애틋한 연인으로 변신한 세 커플이 있다.
만약 작품 안에 찐한 키스신이 있다면?
남사친, 여사친과 해야하는 키스는 연기할 때 생기는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까.
당황스러움을 연기력으로 뛰어넘은 세 커플을 소개한다.
1. 고경표 – 류혜영
‘응답하라1988’에서 열연한 둘은 건국대 영화학과 선후배 사이다.
둘은 주위에서 쌍둥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로 한 학번 차이지만 친구처럼 지낸다.
고경표는 키스신에 대해 “친했던 게 장점으로 작용했다”면서 “첫 키스 촬영 전엔 설렘과 긴장감, 어색함이 있었지만 그 후에 자연스러운 커플의 키스가 됐다”면서 인터뷰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고경표는 “예전에 혜영이랑 감정이 좋아진다고 사귀다 헤어지면 오래 못 볼테니 친구로 지내자는 이야기를 한 적 있다”면서 남녀 사이에도 우정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2. 임주환 – 이채영
둘은 케이블 예능 ‘나도 영화감독이다’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하는 진한 키스신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실제로 둘은 12년 동안 알고 지낸 절친 사이라고 한다.
이채영은 키스신에 대해 “형 임주환과 남자 배우 임주환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둘은 친구를 넘어서 형 동생과도 같은 사이로, 연인 연기를 하면서 많이 어색했다고 한다.
3. 남주혁 – 이성경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커플 연기를 한 둘은 이전부터도 친한 사이였다.
같은 소속사에 모델 선후배 사이였기 때문이다.
키스신을 찍을 당시 둘은 친구 사이였고, 작품이 계기가 되었는지 드라마 종영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나 4개월의 짧은 공개 연애 이후 다시 친구 사이로 돌아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