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실제로 겪은 ‘너무 웃기고 속시원한 실화’라며 쓴 글이 화제다.
글 작성자는 현재 키우고 있는 반려묘에 대해 어미고양이가 버린 길냥이고, 아사 직전 자신이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똑똑하게도 제가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란걸 아는지 고양이지만 저에대한 충성심?이 높아요ㅋㅋ”라며 있었던 일화들을 소갰다.
우선 남편이 장난으로 작성자에게 ‘으이구’하면서 톡 때리면 바로 남편한테 달려들어 냥냥펀치와 하악질을 한다고 하다.
이런 모습을 본 남편은 “넌 좋겠다~ 너만 지켜주는 전담 냥보디가드도 있고, 아니 근데 쟨 너랑 내가 같이 키웠는데 왜 나한테는 쌀쌀맞냐”라고 말할정도로 집사바라기라고 했다.
반려묘는 집에서 항상 자신을 따라다니고 곁에 딱 붙어있는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일화로 집사를 힘들게하는 시어머니 모습을 보고 시어머니에게 복수(?)를 해줬다며 웃었다.
작성자는 시어머니가 한번씩 반찬핑계로 자신의 집에 오며 늘상 잔소리와 함꼐 이것저것 참견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고양이가 시어머님 물건을 다 뜯어놓거나 시어머니 물건에 이상한짓을 한다고 말했다.
어느날은 한바탕 시어머니가 살림잔소리를 끝내시고 집에 가려고 신발을 신는 상황에 “세상에 울냥이가 어머니 신발에 쉬야테러를 해놨네요?ㅎㅎ”라며 단 한번도 화장실 실수가 없던 고양이가 딱 시어머니의 신발에 쉬 테러를 했다며 놀랐다고 전했다.
또 한번은 글 작성자 집에서 명절을 지냈을 때 명절 음식을 준비하며 시어머니의 폭풍 잔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작성자도 슬슬 짜증과 인내심이 바닥날 때쯤 “우리 냥이가 갑자기 시어머님 발을 확 물더니 타다닥 도망가버렸어요ㅋㅋ”라고 했다.
다행히 피가나거나 크게 문 것은 아니지만 시어머니가 놀랐으며 시어머니가 “내가 너한테 자꾸 잔소리 한다고 저것이 너한테 그러지말라고 너대신 나한테 복수하는갑다.
워메 어디 저거 무서워 너한테 말걸것냐…”라고 했고 옆에서 밤을 까던 남편은 “봐봐 쟤 집사람 보디가드랫자나 엄마, 내가 봐도 잔소리 넘 심해 정도껏해 지금은 경고일거야, 더하면… 다음엔 피본다 엄마”라고 한마디 거들었다고 한다.
글 작성자는 자신의 고양이가 기특해 죽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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