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를 강타하기로 했던 제 8호 태풍 바비의 예상 경로가 바뀌었다.
지난 22일까지만 해도 오는 26일 남해안을 통과해 한반도해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할 것 같던 바비가 서해상을 따라 북상한 뒤 오는 27일 오전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 경로의 오른쪽 즉, ‘위험반원’안에 들게 되어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26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뒤 26일 밤 ~ 27일 새벽 사이에 목포 서쪽 해상을 지나 오전, 백령도 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때 태풍 바비가 북상하며 따뜻한 바다를 지나게 되는데 따라서 26일 오전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45m, 시속 162k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지리산 부근과 제주도에는 100~300mm가량의 큰 비가 내릴 예정이고 제주 산지에서 최대 500mm가량의 폭우가 내릴 전망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호남지방에는 50~150mm, 서울 경기를 비롯한 전국에도 30~10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로 오고 있는 태풍 바비는 지난 9월에 찾아온 태풍 ‘링링’과 2012년 ‘볼라벤’과 비슷한 위력을 가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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