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가 진단검사 때 문진표에 가짜 전화번호를 적고, 자신의 동선도 허위로 진술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25일 KBS 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는 진단 검사를 받을 때 자신의 것이 아닌 지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적었다.
서울시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전광훈이 적은 번호가) 관계자 것이라더라”라고 전했다.
뒤늦게 전광훈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한 관악구 보건소는 성북구 보건소로 전화번호를 넘겼고, 성북구 보건소는 25일에서야 해당 휴대전화의 GPS 위치 추적을 서울시에 의뢰했다.
전광훈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전광훈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교회 사택에만 머무른 것으로 되어있지만, 이 기간 전광훈은 다른 자치구로 외출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성북구청은 GPS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방역 지침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전광훈을 고발할 방침이다. GPS 위치추적 결과를 받는 데는 5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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