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새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의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이 출연했다.
이날 윤상현은 “버즈의 민경훈 때문에 결혼 못 할 뻔 했다”라며 “2014년 브라질로 촬영 가기 전에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 메이비와 살짝 다퉜다. 그 때 ‘이 친구와 결혼을 해야 하나?’라고 9박 10일 내내 생각하다가 귀국해서 술 한잔 하는데 취할수록 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렇게 새벽 3~4시쯤 전화를 건 윤상현은 통화 너머로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들었다.
그는 “지금 누구랑 있냐고 했더니 회사 사람들이랑 있다더라. 자존심이 있어서 원래 통화만 하고 (노래방으로) 안 가려 했는데 누구랑 있는지 보고 싶어서 열 받아서 갔다. 누구랑 술 마셨냐고 했더니 민경훈이랑 먹었다더라. 계속 같은 회사 동생이라는데 난 조급했다”라며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그렇게 스스로 화내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 친구(메이비)를 되게 좋아하는구나’ 싶었다며, 민경훈 때문에 결혼을 빨리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혼 후에도 민경훈이 메이비에게 전화를 한 사실을 폭로하며 분노했다.
에 민경훈은 전화한 이유를 ‘작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윤상현은 “작사 때문에 얘기하는데 왜 이렇게 오래 통화하냐. 웃으며 깔깔댔다”라고 2차 폭로를 했다.
하지만 윤상현은 이내 “내가 민경훈을 신경 안 써도 되겠다고 생각한 사건이 있었다.
우리가 ‘동상이몽’에 출연하니까 민경훈이 ‘누나 동상이몽에도 나오고, 너는 내 운명에도 나와? 두 개씩이나 해?’라고 하더라.
그걸 듣고 ‘얘는 바보구나’ 싶었다.되게 똑똑한 줄 알았는데 거기서 딱 접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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