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영국 일간 미러는 6년간 창고에 갇혀 짐승보다 못한 삶을 살았던 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중국 후베이성(Hubei)에 거주하는 장 치(Zhang Qi,24)는 부모님이 그녀의 남자친구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 하나로 자신을 무려 6년 동안 창고에 감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탈출을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했던 장 치는 부모에 의해 마을 사람들에게 정신병을 앓고 있어 자꾸 집을 나간다고 포장됐다.
오래 전부터 그녀를 알아 온 마을 사람들은 부모의 말이 거짓임을 알고 있었지만 섣불리 그녀를 구조할 수 없었다.
장 치의 탈출을 도왔던 초 젠(Chow Jen,50)은 “마을에서 그들의 힘은 막강했다. 아무도 그들을 건드릴 수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제가 찾아 갔을 때 장 치는 건초와 쓰레기 뒤섞여 악취가 나는 곳에 누워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그녀 주위로 온갖 잡동사니와 쓰레기로 가득했고 온기를 찾을 수 없어 보이는 방은 마치 가축 사육사를 연상케 했다.
장 치를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 초 젠은 그녀의 부모를 경찰에 신고했고, 당시 끔찍했던 감금 현장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한편, 짱 치의 신고를 접수한 지역 경찰은 그녀의 부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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