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괴기스러운 장소로 선정된 일본의 ‘주카이 숲’에 대해 소개한다.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산 인근의 어느 숲은 ‘아오키가하라 수해’라는 정식 명칭이 있음에도 사람들에게 ‘나무가 많은 숲’ 이라는 뜻의 ‘주카이 숲’으로 알려져있다.
이 숲은 2012년 11월 세계 7대 괴기스러운 장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죽음의 숲’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이 숲은 일본 제일의 자살 명소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숲에서 자살을 하게 된 것은 인기소설 ‘파도의 탑’의 영향이다.
이 소설 속 주인공이 이 숲에서 죽은 것으로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베르테르 효과’를 일으킨 것.
실제로 이 숲에서 발견된 유해는 지난 1978년부터 2003년까지 약 25년간 1천여 구에 달한다.
이로 인해 일본 정부 측은 주카이 숲 주변에 ‘자살 방지’ 경고문을 부착하기도 했다.
정부의 노력에도 여전히 이 숲에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많아서 숲 곳곳에는 수습되지 못한 시신이 매우 많다고 한다.
이 숲이 ‘죽음의 숲’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 배경에는 꼭 ‘자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카이 숲은 나무가 빽빽하게 자라있어 주변을 분간하기가 매우 어려울뿐더러 빽빽하게 자란 나무들이 하늘을 가려 낮에도 어둡다.
또한 숲 속에서는 휴대폰의 전파가 잘 잡히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나침반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이 다니는 길도 제대로 나있지 않아 멋모르고 들어갔다가 길을 잃고 행방불명이 된 뒤 백골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또한 원래 ‘호수’가 자리잡고 있었던 이 곳은 화산의 용암으로 인해 숲이 되었는데 이 때문에 바닥 곳곳에 구덩이도 많아 추락사로 추정되는 유골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괴기스러운 이 죽음의 숲은 ‘포레스트: 죽음의 숲’(The Forest, 2016)이란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아래의 사진들은 주카이 숲의 사진들이다.
*주의 : 다소 충격적인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