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삼발 지역의 한 마을에서 사머라즈(Sameraj, 52)와 그의 아들이 친딸 루비(Ruby, 18)를 명예 살인하려는 시도를 했다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비는 지난 3년 동안 같은 마을의 남성 이브라힘(Ibrahim, 24)과 비밀리에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런데 루비의 여동생이 언니가 이브라힘과 통화하는 내용을 들었고, 이 사실을 아빠 사머라즈와 오빠 이프티카르(Iftikhar, 32) 에게 전한 것이다.

 

이 사실을 듣게 된 아빠와 오빠는 격분해서 루비와 말다툼을 벌이다 끔찍하게도 그녀의 얼굴, 그녀의 가슴에 총 두 발의 총을 쏘았다.

 

 

다행히도 소란을 들은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즉시 도착했고, 그들이 새벽 4시경 도착했을때 그녀는 그녀의 집 밖 바닥에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다.

 

경찰은 그녀를 병원으로 즉시 이동했고 그녀는 폭행과 총상으로 입은 부상 때문에 생명이 위독한 지경이었다.

 

그녀는 온 몸에 붕대를 감은 채 치료를 위해 도시의 큰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이프티카르와 사머라즈를 즉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형적인 명예 살인 사건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며 “당시 상황을 루비가 기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목격자 진술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명예 살인은 요르단, 이집트, 예멘 등의 이슬람 문화권에서 순결이나 정조를 잃은 여성 혹은 간통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어져 오는 관습이다.

 

 

간통이나 정조 상실을 곧 집안의 명예가 더럽힌 것으로 보고 가족들이 해당 여성을 무자비하게 살인하는 것으로, 반인권적인 행태로 계속해서 논란이 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