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CCTV 영상>
지난 6일(대만시간 기준) 밤 대만 동부 화리엔(花蓮) 지역에서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최소 2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만 중앙통신은 화리엔 시에 있는 마샬 호텔이 붕괴되어서 그 안에 매몰된 사람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 외에도 다른 호텔 2곳과 군 병원 한 곳이 지진으로 기울어져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진동으로 다리 2곳도 금이 가서 통행이 금지 된 상태이다.
대만 중앙 기상국은 대만시간으로 6일 오후 11시 50분에 화리엔 현 근천 바다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고 진원은 10km의 깊이의 지하라고 발표했다.
진동은 10초 이상이 지속되었다. 화리엔 지방이랑은 거리가 먼 수도 타이페이 지하의 건물 1층에서도 큰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최초에 규모 6.4 지진이 나고 3분 후에 규모 5의 여진이 발생했고, 진원의 깊이는 5.1km였다.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신속한 구호작업을 위해 내각과 관계 장관들에게 비상 시스템을 가동토록 했다”고 전했다.
대만은 환태평양의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어서 큰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과거에 1999년 규모 7.6의 지진으로 2천여 명이 사망했던 적이 있었으며, 2016년에도 남부 지역을 뒤흔든 규모 6.4의 지진 탓에 115명이 숨졌었다.
<호텔이 붕괴된 상황을 시민이 찍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