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책상 서랍 속 피임약을 발견한 아버지는 딸의 뺨을 거세게 내려쳤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이용자가 화장대에 둔 피임약 때문에 아빠에게 뺨을 맞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스물 네 살 성인으로 2년 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연애를 하며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이였다.
시간이 흘러 A씨와 남자친구는 처음으로 성관계를 가졌고 임신을 피하기 위해 피임약 복용과 콘돔을 사용했다.
A씨는 피임약을 가족들에게 들키면 의심을 할까 싶어 화장대 서랍 깊숙이 넣어 보관했다.
하지만 화장대 서랍에서 피임약을 발견하게 된 A씨의 아버지는 “이게 뭐냐. 여자애가 몸을 함부로 굴린다”며 갑작스럽게 A씨의 뺨을 때렸다.
A씨는 성인 남녀가 자기 의지로 성관계를 했고 행여 임신을 하게 될까 우려해 철저하게 피임한 것이 문제가 되냐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성인인 딸이 성관계 했다는 것을 이유로 때린 것은 문제가 있다”, “피임을 한 글쓴이가 현명했던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