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2살밖에 되지 않은 자신의 의붓딸이 심기를 건드린다는 이유로 무참히 때렸고 그 결과 아이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의붓딸을 폭행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자마리우스 데본티 그래햄(Jamarius Devonti Graham, 21)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해 4월 21일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거주하는 자마리우스는 자택에서 의붓딸 알리야 루이스(Aaliyah Lewis, 2)를 폭행치사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사건 당시 그는 출근한 아내 대신 의붓딸과 집에 있었다.
2살이었던 알리야는 새아빠를 따라다니며 집안을 돌아다녔고 이 과정에서 침대를 더럽히게 되었다.
이를 보고 화가 난 자마리우스는 주변에 있던 벨트와 플라스틱 행거를 이용해 아이를 때리기 시작했다.
20여 차례 아이를 때린 자마리우스는 아이의 상태가 심각해지자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를 때렸지만 그리 심하게 때리지는 않았다”고 변명부터 했다.
엄마는 집에 돌아와 죽은 아이를 보고 90분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오자 엄마는 아빠가 아니라 다른 보모에게 아이를 맡겼다고 거짓으로 진술했다.
그러나 시체 부검 결과 아이의 신체 곳곳에 멍자국과 같은 외상이 있었고 폐와 뇌가 부어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엄마는 남편이 아이를 폭행한 사실을 진술했고, 자마리우스 역시 아이를 때렸다고 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현지 검찰 대변인에 따르면 아이 엄마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며 자마리우스는혐의가 입증될 경우 최대 3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