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영상에 원하는 이성의 얼굴을 합성해주는 앱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페이크앱(FakeApp)으로 ‘가짜 성인 영상’을 만든 사례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페이크앱을 이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의 얼굴을 넣은 성인 영상을 만들었다.
정말 그 배우가 성인 영상을 직접 찍은 것처럼 느껴져 많은 이들이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원하는 인물사진만 있다면 관련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손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얼굴 사진만 있으면 어디에든 쉽게 합성해서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페이크앱의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히고 있다.
유명 연예인은 물론이고 주변의 어떤 여성들의 사진도 음란물 제작에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정치연설이나 영화 등에도 해당 앱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은 “누군가 내 사진으로 음란물을 만든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강력한 법적인 제재나 처벌을 통해 확산을 막아야 된다”는 등 강력하게 비판했다.
컴퓨터 전문가들 또한 “재미로 만든 영상들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려운 사태가 곧 발생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