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들 말한다.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절절한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고, 잦은 다툼에 지친 연인들은 조금씩 ‘이별’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처음의 설렘과 떨림이 편안함으로 이어진 후 이 편안함에 안주하기 시작하면 연인은 권태기에 빠지고 만다.
5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한 후 헤어졌다 다시 만난 커플의 이야기를 다루며 많은 연인들의 공감을 얻었던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헤어지고 생각해보니 ‘의지’의 문제였어. 내가 얼마나 이 사람을 좋아하나가 아니라 ‘내가 이 사랑을 지키고 싶은 의지가 있느냐’의 문제.”
지금 당신의 사랑이 예전같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의 글을 통해 당신이 ‘권태기’는 아닌지 확인해보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생각해보자.
#1 카톡 답장 시간이 늦어진다
연애 초반에는 하루 종일 휴대폰을 붙잡고 당신의 연락을 기다리다 칼같이 답장을 하던 연인.
신상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조금씩 줄어드는 연락 횟수는 당신의 연인이 권태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가장 큰 신호이다.
다만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무료함을 느낀 것일 수도 있으니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색다른 데이트를 한 번 시도해보자.
#2 장점이 단점으로 느껴진다
연인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연인의 특정 행동들이 ‘보기 싫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면 당신은 권태기에 빠진 것이 맞을 것이다.
괜한 트집을 잡으며 상대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기 보단 스스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기 바란다.
#3 대화가 짧아지고 할 말이 없다
매일 만나도 쉴 새 없이 이어지던 대화가 어느새 뚝 끊겼다.
한 쪽만 간신히 대화를 이어가고 상대방은 이에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한다면 권태기의 신호이다.
더 이상 연인에게 궁금한 것도,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말을 이어가려는 노력도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4 먼저 약속을 잡지 않는다
헤어지고 돌아서는 순간부터 “언제 또 보지? 빨리 보고 싶은데 내일 볼까? 뭐 할까?’를 외치던 우리.
어느 순간부터 대화방에는 데이트 약속은 물론 급만남도 존재하지 않는다.
더 이상 굳이 시간을 내서 만나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어느 한 지점에 정체되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5 늘 함께 하던 일을 혼자서 한다
좋아하는 취미를 함께 즐기고 싶은 것은 모든 연인이 똑같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연인과 함께 하는 것보다 나 혼자 내 취미에 오롯이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일에 있어 연인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당신은 권태기에 빠진 것이다.
#6 스킨십이 줄어든다
언제부턴지 손을 잡는 것도 어색해지고 스킨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는 권태기에 접어든 커플들이 보이는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다.
사랑이 식지 않은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연인과 손을 잡고 팔짱을 끼는 스킨십이 귀찮게 느껴질 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