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전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지난 10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팀은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세계 최 정상급 선수인 심석희와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이 주자로 나섰다.
전 세계인 모두 한국의 결승 진출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지만 24바퀴를 남겨둔 상황에 이유빈 선수가 넘어졌다.
최민정 선수가 곧바로 터치했지만 이미 다른 선수들은 반 바퀴 이상 앞질러 간 상황이었다.
당황할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맹렬히 앞서간 선수들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다른 선수들을 모두 따라잡았고 마침내 심석희 선수가 7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에 나선 뒤에도 한국 선수들은 속도를 늦추지 않았고 4분 06초 387의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결과에 야후 스포츠 등 외신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넘어지고도 올림픽 기록을 새로 썼다”며 감탄했다.
미국 NBC 해설위원으로 평창을 찾은 안톤 오노 역시 “쇼트트랙에서 한국의 지배를 도저히 부인할 수 없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