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NS 상에서 평창 올림픽 메인 프레스센터 앞에 놓인 동상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화제인 평창선수촌의 기괴한 동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7일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 신문은 MPC(메인 프레스 센터) 건물 앞에 ‘수수께끼 오브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MPC 앞의 동상을 소개하며 “대체 이것은 무엇일까? 남성의 육체를 본뜬 것 같은데, 멀리서 보면 ‘그것’ 그 자체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근처에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물어봐도 입을 모아 ‘모르겠어요’라고 말한다”며 “참고로 이 오브제 앞은 각국 취재진의 집합장소”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가 일본 SNS 및 온라인 게시판에 퍼지며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네티즌들은 한국 발음 “모르겠어요”를 일본어로 표기한 ‘모루겟소요’로 부르고 있다.
한 일본 트위터 계정는 “‘모르겠어요’ 축제가 일어난 경위”라는 글을 올려 1만 5000번 이상 리트윗 되기도 했다.
“구글맵으로 ‘모르겠어요 오브제’를 찾는 방법”을 소개하는 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인들의 이런 반응을 접한 우리나라 네티즌 역시 “그래서 저 동상은 정체가….?” “저게 뭐람” “공포겜 포대자루 괴물같음” 등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