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누구나 한 번쯤 머리끈이나 리본끈 등 머리를 묶는 데 사용하는 머리끈 종류를 손목에 끼워봤을 것이다.
누가 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이 행동 때문에 어떤 여성은 응급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머리끈을 손목에 끼웠다가 세균에 감염되어 응급수술까지 받아야 했던 이 여성의 사연은 미국 지역 방송사 WLKY를 통해 전해졌고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도 이를 인용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Louisville, Kentucky)에 거주하는 여성 오드리 콥(Audree Kopp)은 오른쪽 손목에 종종 머리끈을 묶어두었다.
머리를 풀고 있을 때에는 누구나 하는 것처럼 머리끈을 손목에 끼워서 보관했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오드리의 손목이 부어 오르더니 이내 붉게 변하기 시작했다. 주치의 아밋쿱타(Amit Gupta) 박사를 찾은 오드리는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머리띠의 세균이 손목으로 침투한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항생제 처방을 받고 약을 복용했는데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다.
결국 그녀는 다시 병원을 찾아 응급 수술을 받아야만 했고 손목에 4~5cm의 깊은 흉터가 생기고 말았다.
오드리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다시는 머리끈을 손목에 묶지 않을 것”이라며 이 행동의 위험성을 주위에도 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