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뒷마당에 공간이 남으면 텃밭으로 활용하고는 한다.
그런데 텃밭이 아니라 노천탕으로 개조를 한 가족이 있다.
지난 2011년 스위스의 부자는 집 뒷마당에 자연친화적인 노천탕을 만들기로 결정한다.
그들은 직접 재료를 구해 노천탕을 만들었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어냈다.
일가족이 함께 만든 노천탕의 과정을 공개한다.
1. 굴착
뒷마당의 공간을 재고 땅을 깊이 판다.
실제 노천탕이 될 사각형은 물론이고 주변도 파서 식물과 자갈을 둘 공간을 만든다.
노천탕을 만들기 위해선 네모 반듯하게 충분히 깊은 깊이의 구덩이를 파야 한다.
아빠가 포크레인을 구해 땅을 깊이 팠으며, 세밀한 작업은 아들과 딸의 도움을 받았다.
2. 정수
사진 속에 보이는 검정색의 튜브가 차고에서 물을 끌고 오는 선이다.
가족은 차고에 물을 정수하는 컨테이너를 두고, 그곳으로 부터 물을 공급했다.
3. 방수와 인테리어
구덩이 안으로 물이 새어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펠트와 비닐을 덮어준다.
그 다음 노천탕 자리에 장식용 석재를 깔고 주위에 자갈을 놓아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조명까지 설치하면 노천온천 부럽지 않은 경치가 만들어 진다.
4. 넘치는 것 방지
평소엔 물을 수영장 안쪽에만 채우며, 비가 와서 넘치면 미리 파둔 자갈 부분까지 물이 넘치는 시스템이다.
또한 정수하는 컨테이너의 물을 빼내면 수영장 안의 물도 같이 빠진다고 한다.
4. 덱
이제 가족들은 노천탕 주변에서 휴식을 취한 덱 만들기에 돌입했다.
나무를 구입해 평행을 맞춰 설치한다.
호텔 부럽지 않은 노천탕이 완성되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순수하게 가족의 손으로 기나긴 시간을 거쳐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가족들 중엔 건축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아빠는 IT 업계의 회사원이며 아들은 경영학 전공의 학생이었다.
그래도 가족은 힘을 합해 노천탕을 완성했다.
또한 노천탕은 아무런 화학적인 첨가물 없이 순전히 자연적 재료와 필터만을 이용했다.
가족의 건강까지 생각한 의미있는 프로젝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