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안전하게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군기를 잡고 위계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이유로 유독 군기 문화가 강한 학과들이 있다.
하지만 ‘군기’를 잡는 데 있어 명확한 기준을 세우기가 어려워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다.
어느 대학을 가든 다른 학과보다 군기문화가 강하기로 유명한 학과들을 소개한다.
대학별로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아래의 목록은 참고하는 용도로만 보길 바란다.
1. 간호학과
간호학과는 환자를 대한다는 특성 때문인지 기강이 확실하다.
하지만 최근 간호사들 사이에서 ‘태움’ 문화가 논란을 일으키며 기강을 지나치게 잡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 의학과
의학과 역시 인체를 다루기 때문에 선후배 문화가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선후배 문화를 너무 강조하는 탓에 선배 의사가 후배 의사를 폭행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로 전북지역에서는 선배가 후배들을 길거리에서 폭행해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3. 체육학과
몸을 사용하며 자칫 잘못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선후배를 많이 따진다.
하지만 한 대학에서 10년간 선후배 사이에 가혹행위나 폭행이 지속돼 왔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4. 승무원학과
비행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도 선후배 관계가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선배 승무원의 스타킹 등을 손빨래해주는 문화가 있었지만 한 전직 승무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요즘에는 실무에서 이런 문화가 사라졌다고 한다.
5. 모델학과
생방송처럼 패션쇼 무대에서 모든 것이 일어나는 모델들 사이에서는 나이보다는 학번을 우선시 한다.
하지만 졸업 후 데뷔 연도에 따라 선후배 관계가 재정립되기 때문에 소위 ‘족보가 꼬이는 경우’도 생긴다고 한다.
6. 경찰학과
경찰 관련 학과는 선후배 관계가 실무에서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선배가 기강을 강하게 잡는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 관련 학과 역시 ‘합격 순’에 의해 실무에 투입되기 때문에 선후배 관계가 달라지기도 한다.
7. 요리학과
요리사는 불과 칼을 사용하고 요리를 만드는 데 있어 스피드도 중요하기 때문에 선후배 군기가 잡혀 있다고 한다.
요리학과는 선후배 순으로 재료 썰기, 웍 등 역할을 나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