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의 복수 방법은 조금 독특했는데, 그는 중고 거래 사이트를 사용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난 뒤 분노한 아내가 선택한 복수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한즈 레티(Hanz Letty)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그는 당장 이혼을 요구할 수도 있었지만, 색다른 방법을 선택해 남편에게 분노를 표출하기로 했다.
레티는 남편의 사진을 찍은 뒤 중고 거래 사이트의 ‘여성용 액세서리’ 카테고리에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싸게 팝니다. 맨날 술을 끼고 살고, 집에는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는 문구도 덧붙였다. 남편의 신상 정보를 공개해 판매 상품으로 내놓았다.
그녀가 등록한 거래 가격은 단돈 ‘2원’ 이었다. 레티는 손쉬운 방법으로 바람피운 남편을 공개적으로 망신주었다.
그의 내연녀 역시 똑 같은 방법으로 ‘남성용 액세서리 ‘카테고리에 한화 약 100원에 내놓았다.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레티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간편하고 통쾌한 복수다”등 댓글을 달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신상을 함부로 공개하며 안된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후의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상황에 대해 갑론을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