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스마트폰이 우리의 얼굴 나이를 위협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마트폰이 노안을 유발할 수 있다는 피부과 전문의의 의견을 전했다.

영국의 저스틴 헥스톨(Justine Hextall) 피부과 전문의는 동안을 원한다면 휴대폰 사용 시간을 줄여야 된다고 한다.

저스틴 박사는 스마트폰을 오래 하면 목주름이 생기고 스마트폰의 불빛이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목주름은 어떻게 해도 숨길 수 없어 ‘피부 나이테’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그만큼 목주름은 나이가 들어 보이게 만드는 주범이다.

저스틴 박사는 “목 피부는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얇고 여려서 쉽게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잘 처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얼굴 피부에만 신경 쓰고 목 피부에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인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면, 목이 접히는 부분에 굵은 주름이 생기고 그 주위를 따라 잔주름이 늘어간다.

또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 라이트’는 자외선과 유사한 파장을 가지고 있어 스마트폰을 오래 하면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는 날씨가 맑을 때 자외선을 쬐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스마트폰을 오래 하면 피부에 색소 침착이 일어난다.

특히 컴퓨터나 다른 전자 기기들과는 다르게 스마트폰은 얼굴에 가장 가깝게 맞닿기 때문에 얼굴이 검게 탈 수 있다고 한다.

꼭 피부가 타지 않더라도 노화될 수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스마트폰을 짧게 사용하는 것이지만, 어려운 일이다.

이에 저스틴 박사는 “최대한 화면 밝기를 낮게 하고, 바른 자세로 스마트폰을 하라”고 조언한다.

이마저도 잘 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을 하는 중간중간 목을 돌려 스트레칭을 하라”고 권한다.

이어 저스틴 박사는 “스마트폰은 꼭 밝은 곳에서 사용하고, 20분마다 10분간의 휴식 시간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