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팬들의 도 넘은 행동이 해외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미디어 로켓뉴스 24는 도 넘은 사생팬들의 행동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이돌 그룹의 상황을 전했다.
일본의 댄스 그룹 ‘아나타시아(Anatashia)’는 지난 1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생팬들의 도 넘은 행동을 지적했다.
아나타시아 측은 팬들이 선물한 인형에서 위치추적장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인형과 같이 위치추적장치를 숨길 수 있는 선물은 일절 받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위치추적기는 공식 스케줄은 물론 멤버들의 사생활까지 24시간 노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생팬 때문에 논란이 된 것은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그룹 ‘워너원’의 사생팬 역시 차량용 위치추적기를 달아 멤버들의 비공식 스케줄까지 찾아오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그룹 ‘빅스’의 리더인 엔 역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족과 함께 드나드는 병원에 사생팬이 몰려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오늘처럼 병원까지 찾아오진 말아달라”며 “연예인이기 전에 자식으로서 해야 할 도리를 마땅히 하고 있을 뿐”이라고 호소했다.
국내외 연예계가 사생팬들의 그릇된 팬심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팬 문화 형성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