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진도 사랑하는 사람이 찍어준 건 다르다. 여기 한 여성은 남친이 사랑을 가득 담아 사진을 찍어준 덕분에 사진으로 여행비를 벌어가며 4년째 남친과 행복하게 여행을 다니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한 캠퍼스 커플을 소개했다.
호주의 클레오 코들링턴(Cleo Codrington, 24)과 남자친구 미치 콕스(Mitch Cox)는 올해로 4년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호주 곳곳을 다니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2014년 대학교 캠퍼스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공통의 관심사인 ‘여행’을 계기로 급속도로 친해졌고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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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을 앞둔 해, 클레오와 미치는 약 1년간의 여행 계획을 세워 늘 가슴에 품고 있던 꿈을 실현시키고자 했다.
이에 2002년 도요타 하이에스 밴을 개조하고 최소한의 필요한 것들을 챙겨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을 하며 먹을 것이 떨어지거나 돈이 없어 주유를 하지 못하는 등 난처한 상황과 맞닥뜨리기도 했지만 여행에 대한 두 사람의 열정까지 막지는 못했다.
또 다행스럽게도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두 사람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여행을 다니며 클레오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아름다운 풍경 사진들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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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사진을 좋아해준 사람들 덕분에 두 사람은 처음 계획했던 1년을 훌쩍 넘겨 올해로 4년째 여행을 하고 있다.
현재 클레오와 미치의 사진은 1장 당 약 74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렇게 두 사람은 한 달 여행비로 약 3백만 원을 벌고 있다고 한다.
클레오는 “여행을 하며 자급자족할 수 있다는 건 2가지 장점이 있다”며 “하나는 매일 24시간을 남자친구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 또 다른 하나는 모험을 향한 우리의 갈망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더 여행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사진을 좋아해 주는 분들이 있는 한 여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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