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을 들여서 기른 머리카락을 누군가 싹둑 잘라간다면 어떨까.
황당하고 끔찍한 일이지만 이런 사건이 실제 발생해 적지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온라인 매체 월드오브버즈는 지하철역에서 한 여성이 의문의 남성에게 머리카락이 잘리는 테러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사는 익명의 여성이다.
그녀는 지하철역에 서 있었는데 의문의 남성이 가위를 들고 접근해 그녀의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냈다.
범인은 자른 머리카락을 주머니에 넣고 눈깜짝할 사이에 도망쳤다고 전해진다.
피해 여성은 허리까지 왔던 머리카락이 단 한번의 테러로 어깨까지 잘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잘린 모양도 아닌 뜯긴 모양이어서, 그녀는 결국 미용실을 방문해 나머지 머리카락도 길이를 맞춰 잘라내야만 했다.
피해 여성은 “긴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들은 조심하라”며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당했다”고 경고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머리카락을 왜 잘라가?”, “실제로 당했으면 충격일 듯” 등의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