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산책하던 한 여성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 CCTV에 포착된 범인이 살인을 저지른 후 춤을 추며 현장을 떠나 현지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공원에서 지난 11월 23일 아침 7시경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마릴레니 네그리(67)이 칼에 찔려 살해당했다.
이를 지나가던 행인이 아직은 살아있던 네그리와 그녀의 빈 손가방과 인근 가로등에 묶여 있는 강아지를 발견했지만 그녀는 응급차가 오기 전에 사망하게 됐다.
끔찍한 범행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여러 앵글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의 모습을 공개하게 됐다.
그는 파란 우비와 검정색 바지를 입고 공원 주위를 돌아다니다 여러 사람을 지나 공원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살인을 저지른 공원 밖을 나가면서 두 팔을 벌리고 춤을 추며 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운동을 끝마치고 개운하게 몸을 스트레칭하는 동작처럼 보이기도 한다.
현지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이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붙잡기 위해 탐문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