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문 밖의 발자국 소리나 낯선 타인들의 목소리, 밤길에서의 시선 등에 공포를 느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혼자 사는 여성을 타겟으로 한 범죄 뉴스는 꽤나 빈번하게 들려오고, 여성들은 더욱 더 이런 ‘낯선 것’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혼자 사는 여자친구, 또는 누나나 여동생을 위해 준비하고 확인해야 할 몇 가지를 소개한다.
자신을 챙겨 줄 사람이 없다면 혼자서라도 꼭 아래 사항들을 확인하고 위험에 대비해보자.
1. 현관문 걸쇠
소형 카메라를 넣은 담뱃갑을 바깥에 두는 방법으로 여성의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 여성 원룸에 침입한 사건이 있었다.
범인은 원룸 앞 계단에 교묘하게 담뱃갑을 세워놔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고 쉽게 여성의 집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범죄 수법과 이에 따른 낯선 이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잠금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2. 근처 파출소 직통 번호
112 외에도 여자친구의 핸드폰에 꼭 저장해 두어야 하는 번호는 120과 가까운 파출소의 직통 번호이다.
120은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로, 지하철에서 내리기 30분 전 미리 전화를 해두면 집까지 안전하게 동행해 줄 이들을 연결받을 수 있다.
3. 남자의 목소리 파일
현관문에 남자 신발을 두고, 빨랫줄에 남자 속옷을 널고, 벽에 군복을 걸어두는 일 등은 혼자 사는 여성에게 필수사항으로 기억된다.
여기에 더해 혹시 밤에 누군가 자신의 집을 염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남자친구의 목소리가 담긴 파일을 틀어 혼자 사는 여성이라는 확신을 버리게 하자.
4. 불투명 시트지
본인이 혼자 살고 있는 집이 낯선 이들의 침입이 쉬운 저층이라면 창문에 쇠창살을 꼭 설치해야 한다.
또한 높은 층수에 원룸이 위치한다고 해도 창문에 불투명 시트지를 붙이거나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다른 건물로부터 집 안을 들여다 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5. 창문 스토퍼
창문 스토퍼란 창문이 일정 너비 이상 열리지 않도록 해주는 장치이다.
최근에는 창문 스토퍼에 경보기가 달려 있는 제품도 많이 출시되어 있다.
창문을 열어놓고 잠드는 경우가 많은 여름에는 창문 스토퍼를 필수적으로 설치하여 창문을 통한 침입에 대처하도록 하자.
6. 개인 정보가 담긴 영수증 등의 처리
아무 생각 없이 버린 영수증이나 택배 운송장 등의 쓰레기로 혼자 사는 여성을 가늠하는 것은 매우 쉽다.
가능하면 영수증과 운송장은 잘게 찢어 버리고 각종 고지서는 문자나 이메일로 받도록 하자.
쓰레기장도 웬만하면 환한 대낮이나 사람들이 적은 시간을 이용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