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볼 수 있는 인공적인 워터파크가 지겨운 사람들이라면 지금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이곳의 매력에 반할지도 모른다.
지난 3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필리핀 한 휴양지의 ‘자연 워터파크’ 속 엄청난 크기의 파도 모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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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리가오 델 수르(Surigao del Sur)의 라스위탄 라군(Laswitan Lagoon)은 인공적인 워터파크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 낸다.
이곳의 지질학적 특징으로 인해 태평양으로부터 다가온 파도가 6미터 높이의 거대한 바위에 부딪히고 바위 반대편으로 엄청난 양의 폭포수를 쏟는 것이다.
자연적인 워터파크인 셈이다. 바위 안 쪽에 폭포수를 기다리고 있던 휴양객들도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폭탄 맞기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곳의 이름은 라스위트(laswit)란 단어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이 단어는 태평양으로부터 오는 높은 파도가 휴양객들을 위해 마련된 ‘순간 샤워’임을 지칭하기도 한다.
또한 이 지역 주민들은 이 곳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를 10월에서 12월 사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그 시기에 파도가 제일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