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가슴이 설레는 일이다.
그리고 당신의 비행을 더욱 새롭게 만들 비밀이 있다.
유용한 정보부터 흥미로운 사실까지, 승무원이 직접 밝힌 비행기 기내의 비밀 10가지를 소개한다.
1. 비행기 화장실 문은 절대 잠기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화장실은 안에서 잠그면 밖에서 열 수 없게 되어있다.
그러나 비행기에서만은 이 규칙이 예외다.
비행기 화장실은 승무원이 원한다면 밖에서 열 수 있다고 한다.
화장실에서 사고가 날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2. 가장 흔들리지 않는 좌석
비행기를 타면 특유의 흔들림으로 ‘비행기 멀미’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반드시 골라야 할 좌석은 바로 ‘날개 옆 좌석’이다.
비행기는 기류의 영향을 받아 시소처럼 앞뒤로 흔들린다.
이때 날개 부분이 중심축이 되며, 그 주변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다만 엔진이 가까이 달려있기 때문에 소음은 감수해야 한다.
3. 콜라 한 컵을 한 병으로 바꿀 수 있다
장시간 비행기에 있다보면 갈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승무원들이 음료수를 나눠주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는 한다.
한 컵을 마시고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페트병으로 음료수를 요구할 수 있다.
정중하게 요청한다면 대부분의 승무원들이 가져다준다.
4. 아침 비행기의 비밀
오후에 뜨는 비행기보다 오전에 뜨는 비행기가 덜 흔들린다.
오전이 더욱 기류 상황이 좋기 때문이다.
오후엔 태양열에 땅이 가열되며 이상기류가 발생하고, 폭풍도 더 많이 발생한다.
멀미가 심한 사람이라면 오전 비행기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5.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날은?
항공권은 ‘7주전, 화요일 오후’에 가장 저렴하다.
여행전문 사이트 ‘칩에어 닷컴’은 500만건에 달하는 비행기 티켓을 분석했다.
그 결과 출발로 부터 7주전에 구매한 티켓이 가장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화요일 오후 3시경에 낮은 가격으로 티켓을 내놓는다고 한다.
6. 담요와 베개는 세탁하지 않는다
장거리 비행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담요와 베개.
사우트웨스트의 한 승무원은 “기내의 담요와 베개는 세탁하지 않은 상태로 재사용 된다”고 밝혔다.
7. 날개가 펄럭인다면 테러를 의심하라
비행기가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됐을 때, 조종사는 비밀 신호를 보내도록 훈련 받는다.
새가 날개짓을 하듯 비행기 날개를 펄럭이는 것이 그 신호다.
조종사는 이와 같은 행동으로 승객과 승무원에게 위급 상황을 전달한다.
8. 비행기 물은 먹지도 만지지도 말아라
대다수의 승무원들은 절대 비행기의 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비행기의 물로는 커피나 차도 끓여먹지 않는다.
왜냐하면 식음용 물탱크가 화장실 용변을 처리하는 곳 옆에 붙어있기 때문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물탱크를 자주 청소하지 않는다고 하니 얼마나 더러울지 짐작이 된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확인한 결과 기내 수돗물에서 엄청난 수의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9. 조종사도 잠을 잔다
장거리 야간 비행을 할때 비행기에서 자는 승객들이 많다.
조종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비행기엔 자동 운항 시스템이 있어 조종사도 잠시 눈을 붙인다.
또한 기장, 부기장 두 명의 조종사가 운행하기 때문에 번갈아 잠드는 경우도 있다.
10. 비행기의 숨은 탑승자
국내선 항공기엔 숨은 탑승자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장기다.
충격적일 수 있지만 국내선 항공기의 주요 임무 중 하나가 ‘인체 장기 운반’이다.
또한 대부분의 대형 여객기는 사람의 시신을 운항 중에 함께 운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