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중간고사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처럼 대학 생활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추억이며, 대학교는 풋풋한 청춘의 무대가 된다.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대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경우 실제로 대학교에서 촬영을 진행하기도 한다. 꼭 대학교가 배경이 되지 않더라도 예쁜 캠퍼스는 그 자체로 작품의 배경이 된다.
그렇다면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사랑받는 대학교를 소개한다.
#1. 계명대학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 무려 촬영만 100여 회 넘게 진행됐다고 한다. 드라마나 영화의 ‘핫 스팟’이라 불릴 정도다.
드라마 ‘사랑비’에서 장근석과 윤아가 운명적인 만남을 하는 로맨틱한 배경이 바로 계명대학교라고 한다. 이외에도 ‘검은 사제들’, ‘인천상륙작전’, ‘박쥐’, ‘동감’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작품의 배경이 됐다.
그 중에서도 담쟁이 넝쿨이 있는 건물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고 한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로는 계명대학교는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을 본 따 지은 아름다운 건물들이 이유에 꼽힌다.
#2. 덕성여자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는 서울 종로와 쌍문동 두 곳에 캠퍼스가 위치해 있는데, 두 곳 모두 애용되는 촬영지라고 한다.
그런데 두 캠퍼스의 느낌은 완전히 다른데 종로캠퍼스에 있는 운현궁은 조선 후기 건물의 모습이 돋보인다. 따라서 드라마 ‘궁’, ‘더킹 투하츠’의 배경이 되었으며 특히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주인공 김신(공유)과 저승사자(이동욱)의 집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쌍문동 캠퍼스는 이와 반대로 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촬영지로 자주 등장한다. ‘고백부부’, ‘응답하라 1988’등의 드라마에서 찾아볼 수 있다.
#3. 경희대학교
캠퍼스가 예쁜 대학교를 꼽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경희대학교답게 많은 작품들의 촬영지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학교 도서관이 가장 자주 등장한다고 한다.
특히 영화 ‘클래식’에서 조인성과 손예진이 비를 뚫고 달리는 명장면이 경희대 중앙도서관 옆 비탈길에서 촬영됐다고.
이 외에 영화 ‘초인’, 드라마 ‘미세스 캅2’,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 ‘밀회’의 주요 장면이 이 곳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4. 인천대학교
예쁜 건물들이 돋보이는 인천대학교 역시 많은 드라마에 등장했다.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지창욱과 최태준의 대학 생활을 회상할 때 배경으로 등장했고, ‘조작’, ‘크리미널마인드’, ‘사랑의 온도’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서 캠퍼스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