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준비해 본 학생들이라면 ‘수능특강’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수능특강은 EBS에서 출간한 수험서로 수능 연계형 문제가 주로 실려있는 필수 문제집이다.
듣기만 해도 골치 아프고, 풀기 싫은 마음부터 드는 수험생의 스트레스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수능특강에 대 반란이 일어났다.
바로 표지에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 붙일 수 있는 ‘스티커’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원하는 대로 표지를 바꾸며 책을 볼때마다 힘을 얻고는 한다.
트위터에서 스티커를 판매하는 어느 판매자는 “고등학교에서 힘든 시기가 고3이라는 말이 있다.
조금이라도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스티커를 만들게 됐다”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자신을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밝힌 또다른 판매자는 “스티커를 가지고 싶은데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직접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포토샵을 다룰 줄 모르는데 고3이기도 해서 시간이 많이 없었다.
밤을 새워 사진을 찾고 일주일동안 도안을 완성했다.
2차 판매만에 마감이 되어 힘든만큼 결과물이 좋아 기쁘다”고 밝혔다.그는 특히나 “거짓말 같겠지만 수능특강에 대한 거부감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티커를 구매한 사람들 대부분은 ‘커스텀 스티커’로 인해 공부에 대한 반감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트위터의 구매자는 “아이돌을 보기위해 한번이라도 책을 더 보고싶어질 것 같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실제로 본인을 JBJ의 팬이라고 밝힌 구매자는 “표지에 붙여놓은 JBJ 멤버들을 보며 공부 의욕을 불태운다.
학습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기쁨의 발언을 남겼다.
‘수능특강’ 표지를 보면서 공부를 해야한다는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만큼, ‘스티커’의 순기능이 크다고 한다.
이러한 순기능 덕분에 수능특강 커스텀 스티커의 유행이 길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