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마초 성분이 함유된 탄산음료가 출시된 후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탄산음료 ‘캘리포니아 드리밍’이 출시됐다.
‘캘리포니아 드리밍’은 대마초 성분인 THC(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가 10mg 함유되어 있는 탄산 음료다.
일반 대마초 한 개피에는 약 130mg의 THC가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음료의 제조사인 ‘세븐시티스’는 완화제 역할을 하는 대마초의 인디카(indica) 성분 대신 기분을 상승시키는 역할의 사티바(sativa)만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세븐시티즈의 대표인 에이미 러들럼은 “기분이 좋아지면서 머리는 가벼운 그런 음료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파에 드러눕고 싶도록 늘어지고 느긋해지는 효과가 아닌 사교적인 성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이트에 많은 후기들이 올라왔고, 이 후기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후기를 남긴 한 누리꾼은 “친구가 처녀 파티에 캘리포니아 드리밍을 가지고 왔는데 덕분에 정말 재미있었다. 너무 맛있었고 다음 날 숙취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먹는 대마초는 너무 강하다. 그래서 대마초 성분이 낮은 캘리포니아 드리밍을 선호한다”고 말한 누리꾼도 있었다.
캘리포니아 드리밍은 석류, 자몽, 크랜베리 등 다양한 종류의 과일 맛이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등 기분 전환 약제가 허용되는 주에서만 캘리포니아 드리밍의 소지가 가능하다.
물론 한국에서도 불법이다.
한편 앞서 미국 워싱턴주에서는 대마초 성분이 든 ‘마리화나 커피’를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