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이 강한 코브라도 뱀 전문 사냥꾼 앞에선 기를 펴지 못했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뱀 사냥꾼에게 위협을 느낀 코브라가 두려움에 삼켰던 음식을 모두 토해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영상 출처 – AroundThe World
인도 카르나타카주 치크마갈루르의 시골 가정집 부엌에 맹독성을 지닌 코브라 한 마리가 나타났다.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코브라는 부엌에 있던 달걀을 세 개나 몰래 훔쳐 먹어 몸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다.
코브라를 발견하고선 식겁한 가족들은 곧바로 지역 뱀 전문 사냥꾼을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나타난 뱀 사냥꾼은 손에 들고 있던 기다란 나무 막대기로 코브라를 쿡쿡 찔렀다.
코브라는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고 행동하는 뱀 사냥꾼을 보고 깜짝 놀라더니 이내 그대로 삼켰던 알을 모두 뱉어냈다.
실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뱀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협을 느꼈을 때 삼켰던 먹이를 토해내는 습성이 있다.
다행히 뱀 사냥꾼은 코브라를 능숙하게 잡아챈 후 안전하게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가족들은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뱀 사냥꾼은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니니 위험한 일이 생겼을 때 함부로 행동하면 안 된다”며 “지금 코브라는 재빨리 도망가기 위해 삼켰던 알을 뱉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독성을 지닌 코브라도 천적의 기운을 느끼면 잔뜩 겁을 먹는 모습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