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 갓 입학한 새내기들이 한 번쯤 꿈꾸는 ‘대학의 로망’에는 캠퍼스 커플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연인과 함께 손을 잡고 벚꽃이 만개한 캠퍼스를 걷는다거나, 함께 강의를 듣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거나, 공강 시간을 함께 보낸다거나.
그러나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캠퍼스 커플에도 당연히 단점이 존재한다.
특히 대학 입학만으로 한껏 들뜬 새내기들에게 캠퍼스 커플은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할 사항이다.
선배들이 말해주는 ‘캠퍼스 커플을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소개한다.
#1 나중에 친하게 지낼 친구가 없을 수 있다
새내기 첫 학기는 대학 생활을 함께 할 친구를 사귀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연인이 생겼다면 아마 친구보다 연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하지만 특별한 몇몇 커플을 제외하고는 언젠가는 모두 헤어지기 마련이다.
당신과 가장 친했던 연인과 헤어지고 난 후에는 주변에 그 누구도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
#2 아닌 걸 알아도 되돌리기 어렵다
모든 커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캠퍼스 커플은 주변 사람들의 부추김 때문에 탄생하는 경우도 많다.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사귀게 된 후 후회해도 때는 늦었다.
깔끔하게 관계를 정리하고 난 후에도 상대방에 대한 미안함과 어색함이 남게 된다.
#3 헤어지고 난 후 ‘공통 지인’들과 어색해진다
같은 과 내에서 연애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동기들은 공통의 지인이 된다.
나와도 충분히 친한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인과 헤어지고 나면 왠지 모르게 뻘쭘한 사이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무수히 많다.
#4 헤어지면 졸업할 때까지 ‘전 애인’ 호칭이 붙는다
학과 규모가 작은 편이라면 나와 그 아이가 사귀었다는 사실을 전 학과의 사람들이 알게 된다.
헤어지면 거기서 끝이 아니라 내가 그 아이의 전 애인이었다는 사실을 아무도 잊지 않는다.
학년이 바뀌어도 어느새 새내기들에게까지 소문은 번진다.
#5 과방에 자유롭게 드나들기 힘들다
공강 시간에 휴식을 위해 찾아간 과방에 어김없이 앉아 있는 전 애인.
어색해서 최대한 피하고 싶지만 이상하게도 헤어지고 나면 온갖 곳에서 전 애인을 만나게 된다.
그 후론 친구들에게 꼭 확인을 하고 과방을 찾는다.
#6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른 사람이 알게 된다
누구나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입이 가벼운 사람과 사귄다면 위험할 수 있다.
연인 사이에만 알아야 할 스킨십 이야기나 싸운 이야기 등을 남에게 얘기해야 속이 시원한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과 연애하게 된다면 내 연애사는 이미 과 사람이 전부 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