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상당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던 이상민이 압류 해제 통지를 받았다.
지난 1일 SBS ‘다시쓰는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운우리새끼) 방송에서 이상민이 법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갑작스러운 법원 방문에 걱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던 ‘미우새’ 어머니들은 이상민이 압류 해제 통지를 받자 그간의 고생과 노력을 칭찬하며 “가서 맛있는 거라도 먹으라”고 응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동안 이상민은 막대한 채무로 인해 방송 출연료를 압류당해왔으나, 이제는 일부 압류가 해제되어 본인이 직접 출연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과거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 사업 실패로 69억원 이상의 빚을 졌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민은 그동안 초인적인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며 채무 변제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누리꾼들이 그의 채무 변제 소식을 한 마음으로 기다려온 이유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압류 해제 통지 이후 13년 만에 신용카드 발급을 위해 은행을 찾은 이상민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또 한 번 좌절하게 됐다.
압류 해제는 됐지만, 기록이 1년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신용카드 발급은 어렵다는 것.
이상민은 굉장히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0년으로는 신용 회복이 안 되네”라고 말했다.
출연진들도 “저렇게 반성도 하고 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은행에 함께 동행했던 사유리는 씁쓸해하는 이상민에게 “오빠, 핸드폰은 1년 후에 사자”고 힘을 북돋워 줬지만, 그는 계속 미련을 버리지 못해 보는 이를 아쉽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