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 등장한 ‘사신’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신이라고 생각하면 불길하고 무서운 이미지로 생각되기 쉽다.
그러나 화제가 된 사진 속에는, 사신이 너무나도 엉뚱한 모습으로 서있다.
사신은 구조대원을 자처하기도 하고, 튜브에 몸이 끼어 있기도 하다.
손으로 하트를 그리기도 하며, 오리배를 타고 물놀이도 한다.
심지어는 무기를 내려놓고 비치 발리볼을 즐기기도 한다.
이렇게 사신은 온 휴가지를 누비며 존재감을 내뿜는다.
갑작스러운 사신의 등장을 사실 뉴질랜드 정부의 공익광고 캠페인이라고 한다.
뉴질랜드에선 매년 105명의 사람들이 휴가지에서 물에 빠지는 사고를 겪으며, 그중 사망자가 56명에 달한다.
뉴질랜드 정부는 휴가지의 안전을 상기시킬 목적으로 사신을 이용했다.
죽음의 그림자를 보면 물놀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사신은 현재 사진 캠패인 뿐만 아니라 직접 행동도 하고 있다.
뉴질랜드 해변을 방문하면 사신이 술취한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거나, 안전한 물놀이를 알려주는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신은 ‘스윔 리퍼(The Swim Reaper)’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며, 뉴질랜드 휴가지를 방문한다면 그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iamtheswimreaper)에서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