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처럼 되고 싶어서 신체를 개조한 트렌스젠더가 화제를 모았다.
과거 미국 매체 유니래드는 용과 닮고 싶어 4만 파운드 (한화 약 6,000만원)을 들여 자신의 몸을 바꾼 에바 티아매트 메두사에 대해 보도했다.
그는 은행에서 부사장으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몇 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신체를 개조하기 시작했다.
코에 구멍을 내고 귀를 제거하며 초록색 눈동자를 만든 것이다.
그 뿐 아니라 혀를 양쪽으로 가르고, 머리에 8개의 뿔을 달기도 했다. 온몸에는 문신으로 가득했다.
메두사는 에이즈 감염자로 밝혀졌는데 그는 “난 인간으로 보이길 원하지 않는다”라며 “감염 직후 내 인생의 변화의 시간이 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시절 방울뱀에게 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사건 이후 방울뱀을 두 번째 어머니로 여기게 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메두사는 파충류로 변신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그렇게 밝혔다.
메두사는 “앞으로도 계속 신체 개조를 시도할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내가 매일 침대에서 일어나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