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기준은 절대적인가 상대적인가.
상대적이라 보는 사람이 다수겠으나 ‘보는 눈은 다 똑같다’는 말도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 후대까지 ‘아름다움’을 논할 때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을 추려봤다.
1. 미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잘 알려진 신라 시대의 미실이다.
화랑세기에 따르면 그는 나이 들어도 피부가 20대처럼 고와 당대의 미녀로 평가받았다고 전해진다.
2. 진덕여왕
선덕여왕을 이어 신라 제28대 왕이 된 진덕여왕.
기록에 의하면 키는 7척(약172cm)에 이으렀으며 자태가 풍만하고 아름다웠다고 한다.
3. 기황후
공녀 출신으로 원나라 황후까지 오른 기황후다.
다과를 담당하는 시녀 적부터 아름다운 용모와 뛰어난 학식으로 유명했다 알려졌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복숭아 같이 예쁜 볼, 버드나무 같은 호리호리한 몸매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4. 초요갱
조선시대 ‘아이돌’로 표현될 수 있다.
출중한 외모는 물론 가무에 뛰어나 조선 제일의 예인으로 불렸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왕실 왕자를 여럿 홀렸다는 기록이 16차례나 있다.
5. 황진이
조선 중기 대표적 예인 황진이.
기록에 따르면 어려서부터 사서삼경을 독파하고 시 서예 음악에도 재능을 보였으며 용모 또한 빼어났다고 한다.
황진이를 본 청년이 상사병에 걸려 세상을 떴다는 이야기도 알려져 있다.
6. 희빈 장씨
조선왕조를 뒤흔든 여인이다.
실록에서 아름다운 용모를 언급한 인물로는 거의 유일한 사례라고 한다.
7. 장연홍
일제강점기 활동하던 기생 중 당대 최고라 불렸다.
친일파 이지용이 장연홍의 미모에 홀려 당시 거금 1만원을 조건으로 소실 자리를 요구하자 “나라를 욕보인 자에게 가느니 죽겠다”고 답한 일화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