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젊은 청년이 길가에서 의식 없는 다람쥐를 발견해 심장 마사지를 한 감동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콜롬비아 볼리바르주 카르타헤나에서 야생 다람쥐 한 마리가 고압이 흐르는 송전선 위를 걷다 감전사고를 당했다.
전선 위에서 떨어진 다람쥐는 바닥에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 상태였다.
마침 길을 지나던 한 청년이 바닥에 힘없이 누워있는 다람쥐를 발견했다.
청년은 숨을 쉬지 않는 다람쥐를 오토바이 좌석 위로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심장을 마사지했다.
1분여간 쉬지 않고 심장을 자극했지만 다람쥐는 쉽게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그러나 청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손가락으로 다람쥐 심장 부근을 마사지하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청년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는지 3분간 이어진 마사지로 다람쥐는 숨을 들이쉬며 기적처럼 눈을 떴다.
한참을 제자리에 서서 안정을 취하던 다람쥐는 자신을 살려준 청년에게 다가가 고마움을 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남성의 곁에서 잠시 머무르던 다람쥐는 재빠르게 다시 야생으로 돌아갔다.
지나칠 수 있었던 일이지만 관심을 갖고 다람쥐를 살려낸 청년의 따뜻한 선행이 알려지면서 그를 향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