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학생들을 보듬고 품어야 할 교육자가 학생의 뺨을 사정없이 때리는 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6일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중국 지린성 쑹위안시 체안현에 위치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학생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이 사건은 한 학생이 선생님의 폭력을 고발하는 몰래카메라를 찍어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영상에는 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이 어린 남학생의 뺨을 내려치는 장면이 담겨있다.
선생님은 15초 길이의 영상에서 무려 8차례나 아이의 뺨을 사정없이 갈겼다.
매체에 따르면 선생님이 학생을 폭행한 이유는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영상 속에서 선생님은 뺨을 내려치며 학생에게 계속해서 “이해했니?”라고 물었고 학생은 무차별적인 폭력에 묵묵히 “네”라고 대답하고 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선생님의 도를 넘은 폭력에 대해 중국 현지 시민들은 분노했다.
주민들은 “이런 교육자 밑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겠냐”며 해당 교사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학생 인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교사가 폭력을 휘두르는 사례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폭력 사태는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8월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선생님이 학생의 뒤통수를 때리고 선풍기를 던지는 위험한 행동을 해 아동 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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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이 비디오는 몇 시청자가 보기에 불쾌한 영상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