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이 겪은 실화를 담은 소설이 충격적인 제목으로 화제를 끌고 있다.
한 여성이 고다마(일본어 메아리)라는 필명으로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적어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제목은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로 출간 됐다.
이 책은 일본 아사히 신문에 ‘직접적인 성적 표현은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책 제목 대신 “제목은 서점에서 확인해주세요”라고 소개돼 더욱 화제를 몰았다.
또한 이 책은 현재 일본 전국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뽑혔으며 15만부가 판매돼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영화화될 예정이다.
작가는 “이 충격적인 제목에는 집단이나 사회에 어울리지 못하는 심정도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탓하며 소극적으로 살아와 따돌림을 당하는 학창생활을 보냈고 직장에서도 인간 관계가 어긋나면서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그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정상적인 일들이 나에게는 불가능했다”며 “그런 것들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가족, 사랑, 인간 관계 등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작가의 고백에 일본 독자들은 깊게 공감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전국 서점 직원들은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다’, “흡인력 있는 문장과 와닿는 내용이라 어떻게든 알리고 싶다”, “제목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첫 페이지만 읽어보라”며 책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이 책은 국내에서도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