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구들에게 아빠 직업을 말했다가 학교에서 왕따됐다는 한 고등학생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학생 A씨는 네이트판에 “우리 아빠 택시 운전사인데 이거 같이 다니는 애들한테 말했다가 진짜 아싸 됐어”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A씨는 “우리반 애들 부모님 직업이 다 좋으셔.. 같이 다니는 애들 부모님도 다 좋은 직업 갖고 계셔서 택시 운전사라는 직업 생소했나봐”라고 말했다.
이후 A시는 반에서 택시 운전사 딸이라고 소문이 났고 친구들이 피한다고 한다.
A씨는 “어쩌냐 우리 아빠가 원망스러운 게 아니고 애들이 너무 짜증난다”며 “학교 가기 싫다”고 속상해했다.
A씨는 “살면서 아빠 창피하다고 느낀 적도 없고 (친구들에게) 굳이 숨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말한건데…”라며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심지어 친구들은 택시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예로 들며 A씨에게 “너넨 아빠는 안그러냐?”라고 묻는다고.
이 글을 본 네티즌은 “부모님 직업이 좋아도 가정 교육을 잘 받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