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의 고유한 피부색으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모델이 SNS에서 당당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남수단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모델 니야킴 갯트윅(Nyakim Gatwech, 24)은 자신의 피부를 ‘초콜릿’이라고 표현했다.
개인 인스타그램에서는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물고, 모두가 자기 고유의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검은 피부가 “전사의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라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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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보통 흑인 모델보다 몇배 이상 진한 피부색으로 인해 패션계의 여러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이렇게 그녀가 탑 모델로 우뚝 서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어릴 때 검은 피부로 인해 놀림을 많이 받기도 했다. “지옥처럼 검다, 샤워 좀 하라”는 말은 어린 그녀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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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후에도 검은 피부에 대한 차별은 없어지지 않았다. 한번은 우버(Uber)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그녀에게 “표백제를 사용해보라”고 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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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제 그녀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되었으며 누구보다 당당한 모델로서 활동하고 있다.
스스로를 ‘퀸 오브 더 다크(Queen of the Dark)’로 칭한 그녀는 “검은색은 당당하고, 아름다우며 황금이다”라며 “미국인의 기준으로 아프리카인의 영혼에 상처입히지 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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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가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녀를 기운 빠지게 하는 메세지를 받을 때도 있지만, 그녀는 자신의 피부색에 자부심을 드러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소중한 신체를 피부색에 상관없이 존중하고 사랑하라는 메세지를 전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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