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추억의 프랜차이즈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요즘 프렌차이즈 기업들이 우후죽순 거리로 들어오는 지금, 우리에게 잊혀져 버린 추억의 프랜차이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프랜차이즈들을 보면서 그와 관련된 추억에 잠시 잠겨보길 바란다.
1.민들레영토
민들레영토는 카페이면서도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여럿이 모여 스터디룸으로도 이용할 수 있었다.
또 문화비 5천원만 내면 다양한 차와 빵을 무한으로 리필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었다.
2000년대 중반까지 거리 곳곳에 자리 잡았던 민들레영토는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가 들어서면서 설 자리르 잃었고, 결국 기억 속에서 잊혀갔다.
현재 종로, 경희대점 단 두 곳만이 남았다고 한다.
2. 크라운베이커리
불과 30여년 전만 해도 압도적으로 국내 제과점 브랜드 1위를 차지했던 크라운베이커리
생크림 빵을 처음 선보임과 동시에 국내 최초의 제빵 프랜차이즈로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인기 시그니처 메뉴는 얇게 슬라이스한 화이트 초콜릿이 잔뜩 올려진 케이크를 들 수 있겠다.
그러나 IMF를 맞으면서 휘청한 크라운베이커리는 후발주자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에 밀려 지난 2013년 폐업이 결정되었다.
3. 콜드스톤
미국계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콜드스톤은 2000년대 중반 차가운 돌판 위에 아이스크림과 과일, 초코 등을 섞어주는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인기메뉴는 바삭하고 맛있는 와플콘을 들 수 있었다.
지난 2006년 7월 광화문 1호점을 시작으로 2010년 총 66개까지 늘어났던 가맹점은 5년 연속 매점 수가 감소한 이래로 상수점과 강남대로점 단 두 곳만 남은 상태다.
4. 로티보이
아마 2030세대들은 제빵사의 캐리커쳐를 보는 순간 바로 알아차렸을 것이다. ‘델리만쥬’만큼 냄새로 둘째가라면 서러운만큼 맛있는 냄새로 인기를 끌었던 로티보이가 있었다.
달달한 커피향으로 2000년대 “빵세권”을 지배했던 로티보이는 전국에 약 8개 정도밖에 남지 못했다.
대표메뉴는 둥근 모양에 촉촉하고 줄줄 흐를 정도로 커피크림을 품었던 모카번이 인기였다.
5. 레드망고
상큼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시리얼, 과일, 견과류, 잼 등 토핑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던 레드망고. 아마 지금의 서브웨이처럼 나만의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재미가 쏠쏠 했던 프랜차이즈이다.
캔모아와 함께 디저트 카페의 투톱이었던 레드망고는 특유의 그릇 디자인에 뾰족하게 담아주는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였다.
200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레드망고는 베스킨라빈스의 경쟁에 밀려 한 때 160개의 점포가 현재는 10개 미만의 체인점만 운영하고 있는 상태이다.
6. 캔모아
이런 특집에 빠지면 섭섭한 캔모아. 아마 여러분들도 이 프랜차이즈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보셨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추억하는 생과일 빙수집 캔모아는 2000년대 중반 중고생들 사이에서 아지트로 꼽히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곳이었다.
캔모아하면 흔들의자에서 대표 메뉴에서 눈꽃 빙수라 칭하는 캔모아 빙수를 먹어야 국룰(?)이었다.
게다가 치즈떡볶이와 생크림을 곁들인 바싹 구운 토스트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카페의 트렌드 변화와 다양한 거대 프렌차이즈의 진입으로 현재는 부평과 파주, 수원, 용인 등에 아직 남아있다고 한다.
아예 사라진 프랜차이즈도 있지만, 아직 남아있는 프랜차이즈들도 남아있는 만큼, 그 당시 추억을 나누었던 옛 친구들과 “2000년대 감성”을 느껴보며 방문해보길 바란다.
네티즌들은 “토스트+생크림 아직도 무한리필인가”, “옛 추억 돋네…”,”크라운베이커리 사라졌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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