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은 어떤 행동을 할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 세상 더없이 명랑하고 활달하던 멍뭉이었다가 어느 순간 사납게 변하기도 한다.
그런데 또 어떤 때는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 해서 매력이 철철 넘치는 견종이다.
이런 비글을 쏙 빼닮은 여자친구를 둔 남자친구라면 공감할만한 ‘비글 여자친구’의 특징 6가지를 소개한다.
1. 남자친구를 잘 깨문다
짜증을 참지 못하는 ‘비글 여친’은 화가 나면 남자친구를 깨무는 것으로 분노를 표현하기도 한다.
기분이 좋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어느새 그의 팔뚝과 볼살을 장난스럽게 깨물고 있을 수 있다.
2. ‘살 냄새'(?) 맡기를 좋아한다
이쯤 되면 강아지가 아닐까. 틈만 나면 목에 얼굴을 묻고 남자친구의 체취를 맡는다.
그녀가 집착(?)하는 건 향수 따위의 인공적인 향이 아닌 그만의 ‘살 냄새’다.
3. 당황한 남자친구의 표정을 볼 때 쾌락을 느낀다
여자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자신의 장난에 시무룩해진 남자친구의 표정을 보게 되었을 때이다.
그녀에게 데이트는 그를 놀리고 괴롭히는 시간을 포함한다.
4. 배고프면 심각하게 예민해진다
어떤 상황에서도 여자친구의 심기를 건들면 안 되는 순간은 바로 그녀가 배고플 때다.
여자친구가 이유 없이 짜증을 내고 툴툴댄다면 한 마디만 해주면 된다.
“떡볶이 사갈까?” 물론, 떡볶이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다른 음식으로 대체 가능하다.
5. 배부르면 천사가 된다
‘비글 여친’은 변덕도 심하다. 입에 음식만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세상에서 제일 온순해진다.
남자친구가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유일한 이 순간은 오래가지 않는다.
배부르다는 만족감에 기분이 좋아진 그녀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뽈뽈거리기며 기분좋음을 표현하기 때문.
6. ‘발랄함’은 남자친구 앞에서만 봉인해제한다
보통 사람들은 절대 모르는 여자친구의 ‘발랄함’은 남자친구 앞에서만 허용된다.
남들에겐 차갑고 무뚝뚝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그녀지만, 남자친구 앞에서는 어디로 튈지 알수 없는 본성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