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토리 근황.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와대에서 같이 사는 반려동물 찡찡이, 마루, 토리, 곰이 소식을 전했다.
올해 17살이 된 고양이 ‘찡찡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 문 대통령에게 기대는데 그 바람에 관저에서 뉴스를 함께 본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오랜만에 찡찡이, 마루, 토리, 곰이 소식을 전한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 연휴 동안 가족모임을 하지 않고 관저에서 반려묘, 반려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토리가 처음 왔을 때 관절이 안 좋았는데, 산책을 많이 시켜줬더니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토리는 지난 2015년 여름 1m도 안 되는 노끈에 묶여 식용견으로 팔려갈 뻔하다가 동물권 단체 ‘케어’에 의해 구조됐다.
토리는 ‘검은 개‘라는 편견 때문에 입양이 안 됐다가 지난 2017년 5월 <한겨레>와 동물단체가 벌인 ‘유기견을 대한민국 퍼스트 도그로!’ 캠페인에서 케어가 퍼스트도그 후보견으로 추천했다.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가 당선되면 토리를 입양하겠다고 약속했고, 2017년 7월 케어의 입양심사 절차를 마치고 청와대에 들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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