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성급 호텔 사우나에서 알몸 노출된 신혼부부의 호소.
인생의 한 번 뿐이고 소중한 ‘신혼여행’. 한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을 갔다가 잊지못할 최악의 경험을 하고왔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 5성급호텔 사우나에서 알몸이 노출됐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되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신혼부부가 제주 5성급호텔 사우나에서 경험한 일을 폭로했다.
다음은 해당게시물의 내용이다.
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이지만 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꾸며 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꾸며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다 온 신혼부부입니다.
제주에 새로 생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하며 행복으로 가득했어야 할 저희의 신혼여행은 최악의 기억되고 말았습니다.
신혼여행의 마지막 이틀 동안 저희는 새로 생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고 스위트룸 전용 수영장과 샤워시설을 이용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스위트룸 전용 사우나는 전면 유리창으로 되어있었고 해당 호텔 사우나 유리창은 미러코팅이 되어있다고 들었기에 외부에서는 안보이고 내부에서는 경치를 보며 사우나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이틀 동안 저희는 사우나를 계속 이용했고, 미성년자(여성)를 포함한 다수의 이용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날 산책을 하다가 사우나쪽 창문을 보니 외부에서 사우나 내부가 다 보인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우나 내부의 온도계 글씨까지 보이더군요.
(직원 동행 하에 촬영한 여성 샤워실)
놀란 저희는 호텔측에 해당 내용을 문의했고 호텔측에서는 외부에 미러코팅이 되어 있으니 낮에는 안보이고, 저녁에는 블라인드를 내린다고 답변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용했던 시간에 블라인드는 내려간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호텔측에 항의하자 호텔측에서는 저녁시간에 블라인드를 내리지만 저희가 이용했던 시간에만 이틀 연속 “실수로” 블라인드를 올려두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습니다.
또한, 미러코팅이 되어 있어 낮에는 내부가 안 보인다는 말 역시 거짓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호텔 직원 동행 하에 확인한 결과 호텔 입구, 산책로, 주차장, 심지어 객실 발코니 어느 각도에서도 샤워실과 화장실 내부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호텔측에서 주장했던 미러코팅도 샤워실과 화장실만 제외하고 코팅이 되어 있더군요.
결국 제 아내와 저는 수많은 사람 앞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알몸으로 샤워를 했다는 충격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너무나 울분이 터집니다.
행복으로 가득해야 할 신혼여행이 최악의 기억이 되었습니다.
1박에 80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저와 제 아내는 남들이 보는 앞에서 화장실을 이용 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또한, 해당 호텔 사우나를 이용하셨던 다른 분들은 피해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습니다.
호텔측에서는 투숙객들에게 해당 내용 공지할 것을 거부하였습니다.
앞으로 저희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랍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해당 사우나는 오픈 후 한번도 미러코팅이 되어있었던 적이 없으며 사우나 이용객들의 알몸을 만 천하에 노출시킨 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신혼을 꿈꾸며 해당 호텔을 이용했던 저희는 최악의 기억속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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