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친구들을 불러 모아 생일파티를 하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한 상 가득 먹거리가 차려져 있고, 친구들의 목소리로 북적인다.
생일 축하 노래가 끝나면, 각자 약속한 듯 준비한 선물들을 내민다.
이 때 단골으로 등장하는 선물들이 있었는데, 당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할 추억의 선물들을 소개한다.
#1. 회전문구세트
적어도 두 명 이상은 같은 선물을 줬던 그 문구세트. 온갖 학용품이 들어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회전통 중앙에 인형이 꽂힌 건 특히 높은 가격을 자랑했기 때문에, 정말 친한 친구 생일에만 선물로 줬다.
#2. 다이어리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이어리 한 권을 다 쓰는 것은 불가능에 더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생일이면 귀여운 캐릭터가 있는 다이어리를 꼭 받곤 했다.
스프링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다이어리가 유행해서 속지를 친구들과 교환하기도 했다.
#3. 비밀일기장
일기장에 자물쇠가 달려 있어 열쇠를 가진 사람만 내용을 볼 수 있었다. 단짝 친구와 열쇠를 나눠 갖고 교환 일기를 쓰기도 했다.
#4. 화이트보드가 달린 필통
초등학교 시절, 포기할 수 없었던 ‘필수템’ 중 하나였다.
화이트보드가 달려 있어 알림장을 쓰거나, 친구들과 낙서 하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5. 방울 머리끈
가격 대비 귀엽고 실용적이라 인기 있었던 선물이었다.
머리를 묶다가 방울에 손톱을 맞으면 아파서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었다.
#6. 캐릭터 옷 입히기
종류별로 모아서 선물해주는 친구들이 있었다.
옷을 뜯을 때 왠지 모를 쾌감이 느껴지는데, 실수로 살짝 찢어지기라도 하면 마음이 몹시 아팠다. 특히 어깨 부분을 조심해야 하며 테이프로 보수 작업을 하기도 했다.
종이 옷 입히기에서 스티커 옷 입히기로 진화하며 파일에 스티커를 수집해 놓기도 했다.
#7. 탑블레이드
동명의 만화가 인기를 얻으며 너도나도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던 아이템이다.
만화와 다르게 한 번 부딪히면 쓰러지는 팽이지만 남자 친구들은 빠지지 않고 이를 선물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