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고속도로가 달콤한 초콜릿으로 뒤덮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매체인 데일리메일은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슬룹차(Slupca) 인근의 고속도로에서 초콜릿 12t을 싣고 달리던 대형 트럭이 전복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는 트럭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벌어졌다.
트럭 기사는 현재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긴 하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이 사고로 6차선 고속도로는 온통 달콤한 초콜릿으로 뒤덮였고, 해당 구간은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었다.
바닥을 흥건하게 적신 초콜릿은 딱딱하게 굳어 근방의 마을까지 달콤한 냄새를 풍겼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보그단 코왈스키(Bogdan Kowalski)는 “끈적끈적한 초콜릿이 눈보다 훨씬 치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고속도로를 뒤덮은 초콜릿을 모두 치우는 데에는 한나절이 훨씬 넘게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른들은 고속도로를 뒤덮은 초콜릿 때문에 고생하는 반면 차를 타고 지나가던 아이들은 초콜릿 파티라며 한껏 들떠있었다는 후문이다.
해당 고속도로의 모습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